리그 3호골, 시즌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활약 중인 ‘캡틴’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맞대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 37분 드니 부앙가, 전반 추가시간(45+4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연속 추가골로 전반을 3-0 리드로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도 4-3-3 전형의 중앙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장했다. 최근 컨디션 회복됨에 따라 당초 출전 시간을 조절할 것이라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출전 시간 조정안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역습 상황에서 동료 티모시틸만의 패스가 상대 수비 발에 걸렸고, 이 공이 중앙에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한 뒤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지역 라이벌인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긴 침묵을 깨고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 이후 경기 수로는 16경기, 날짜로는 무려 237일 만에 터진 값진 골이었다.
오랜 무득점의 고리를 성공적으로 끊어낸 손흥민의 발끝은 곧바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닷새 뒤인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열린 경기에서도 거침없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3호 골이자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후반기에만 리그 3골을 기록하며 10도움을 적립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기록까지 더하면 공식전 5골 1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독했던 골 가뭄을 털어내고 완벽하게 골 감각을 회복한 손흥민은 특유의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거듭 입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득점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부활을 거듭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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