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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졸전' 홍명보호, 선수당 포상금 8000만원 받는다
'32강' 조건 내걸었던 정몽규 특별포상금, '없던 일로'

'역대급 졸전'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선수당 800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사진은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뉴시스
'역대급 졸전'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선수당 800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사진은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역대급 졸전'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1인당 800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29일 대한축구협회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 26명 전원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총액은 20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최종 명단 전원에 기본 수당 5000만원이 지급된다. 1차전 때 체코와의 경기에서 이기면서 조별리그 승리 수당 3000만원을 더해진다. 이에 따라 선수 1인당 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2·3차전은 모두 0-1 패배로 끝나 무승부 수당(1000만원)은 발생하지 않았다.

32강 진출 실패로 라운드 진출 포상금은 받지 못한다. 앞서 축구협회는 선수당 32강 진출 시 1억원, 16강 진출 시 2억원, 8강 진출 시 3억원의 포상금을 약속한 바 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개인 기부 형식으로 내걸었던 별도 포상금도 없던 일이 됐다. 정 회장은 대표팀이 32강 진출 시 10억원, 16강 20억원, 8강 3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었다.

한편,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원정 역사상 두 번째로 16강에 오른 벤투호 선수들은 당시 1인당 최대 3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앞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해 조 3위에 그쳤다. 48개국이 출전하는 첫 월드컵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조 3위 중에서도 8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대표팀은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수비에만 치중된 소극적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의 전략 부재를 비롯해 '역대급 졸전'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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