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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 "수렁에 빠진 韓축구, 근본 대안 만들어야 할 때"
"32강 좌절, 속 상해 멍하니 하늘만…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한국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 소식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한국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 소식에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한국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 소식에 "너무나 아쉽다"면서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최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면서 "너무나 아쉽다. 속이 상해 어쩔 줄 모르다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봤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 이제는 마음을 추스르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 온 수많은 논의를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아지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기겠다"며 "대한민국 축구, 넘어졌지만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승 2패로 48개국 중 34위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에 끝내 실패했다. FIFA 순위나 전력 면에서 '역대급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은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조별리그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홍 감독과 대표팀 선수 일부는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지만, 별도로 해단식이나 인터뷰 등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손흥민(LAFC)·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금 세대'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32강 진출에 실패한 만큼, 홍 감독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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