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확률이 54.45%까지 떨어졌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기대했던 9가지 경우의 수 중 3개가 하루 사이 잇달아 무산됐다.
통계업체 옵타는 이날 첫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87.6%%로 평가했다. 하지만 E조를 시작으로 F조와 D조에서 한국에 불리한 결과가 연이어 나오면서 진출 전망은 ‘반반’ 수준까지 낮아졌다.
E조에서 에콰도르가 독일을 2-1로 꺾으면서 첫 번째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에콰도르는 1승1무1패, 승점 4로 조 3위를 차지해 한국보다 앞선 성적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결과를 반영해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6%에서 70.96%로 16.64%포인트 낮췄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전망치를 94%에서 85%로 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어 열린 F조에서는 일본과 스웨덴이 1-1로 비겼다. 일본이 스웨덴을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겼다면 한국이 조 3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스웨덴이 승점 4를 확보하면서 두 번째 시나리오도 무산됐다.
옵타는 F조 경기 종료 후 한국의 진출 확률을 70.96%에서 67.93%로 3.03%포인트 내렸다. 디 애슬레틱 역시 85%에서 82%로 3%포인트 낮췄다.
마지막으로 D조 호주와 파라과이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면서 세 번째 경우의 수도 사라졌다. 승리 팀이 나와야 한국에 유리했지만 파라과이가 승점 4로 조 3위에 자리하면서 승점 3인 한국을 앞섰다.
이에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67.93%에서 54.45%로 13.48%포인트 추가로 내렸다. 디 애슬레틱도 82%에서 68%로 14%포인트 떨어뜨렸다.
한국은 현재 각 조 3위 팀 가운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남은 6가지 경우의 수 가운데 최소 3개가 유리하게 전개돼야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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