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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가나 두 줄 수비에 당했다…충격의 '0-0 무승부 엔딩'
이번 대회 최초 전반전 유효슈팅 0회 경기
잉글랜드 압도적 점유율 기록했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


잉글랜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가나와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알링턴=AP, 뉴시스
잉글랜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가나와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알링턴=AP, 뉴시스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6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답답한 경기 끝에 가나와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와 가나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을 펼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에 해리 케인, 노니 마두에케, 주드 벨링엄, 앤서니 고든, 데클란 라이스, 앨리엇 앤더슨, 제드 스펜스, 마크 게히, 에즈리 콘사, 조던 픽포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가나의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은 조던 아예우, 앙투안 세메뇨, 콰시 시보, 케일럽 이렌키, 이냐키 윌리엄스, 파티, 기드온 멘사, 제롬 오포쿠, 요나스 아제테이, 마빈 세나야, 벤자민 아사레를 선발로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반전은 '막으려는' 가나와 '뚫으려는' 잉글랜드의 대결로 진행됐다. 극단적으로 수비라인을 내리고 두 줄 수비를 펼치는 가나를 상대로 잉글랜드는 점유율을 높이며 빈틈을 찾으려 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답답한 양상이 전반전 내내 이어졌다.

양팀의 점유율은 78% 대 22%까지 벌어졌으며 패스 성공 횟수도 328회와 77회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전반전 동안 양팀의 유효슈팅은 0회에 그쳤고, 특히 가나는 전반전에 슈팅 자체가 없었다. 전반전 유효슈팅이 없는 경기는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이다.

지루한 경기에 균열이 생긴 것은 후반 57분이었다. 노니 마두에케의 슈팅이 막히면서 골문 앞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공을 잡은 앤서니 고든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는 벤자민 아사레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양팀 통틀어 첫 유효슈팅이었다.

후반전에도 골이 나오지 않자 양팀 감독은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 66분 앤서니 고든과 제드 스펜스 대신 부카요 사카와 니코 오라일리를 투입했고 곧이어 72분에도 주드 벨링엄과 엘리엇 앤더슨을 모건 로저스와 에베레치 에제로 교체했다.

가나의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도 66분 이냐키 윌리엄스와 조던 아예우를 빼고 압둘 파타우와 프린스 아두를 넣어 변화를 시도했다.

결정적 찬스는 오히려 가나에게 먼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프린스 아두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으나 수비에 막혔고 이어진 2차 슈팅은 같은 팀 앙투안 세메뇨의 몸을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이는 앙투안 세메뇨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나 이날 경기에서 가장 득점에 가까운 순간이었다.

후반 86분에는 잉글랜드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리스 제임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니코 오라일리가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왔고, 이를 다시 해리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공이 뜨고 말았다.

정규 시간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추가시간에 마지막 공방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에 거센 공세를 이어간 잉글랜드는 연이어 코너킥을 얻어내며 가나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가나의 두꺼운 수비벽을 넘지는 못했다. 결국 두 팀은 소득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친 채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잉글랜드와 가나는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쌓았고, 골득실에 의해 잉글랜드가 조 1위, 가나가 조 2위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28일 오전 6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가나는 같은 시간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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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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