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 경기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튀니지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FIFA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되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 전후 일본 응원석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현장에서는 일본 팬들이 욱일기를 펼쳐 흔들거나 몸에 두른 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장면은 경기장 전광판에도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태평양전쟁 등 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 당시 사용돼 국제사회에서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6일 일본과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1차전 당시 일본 내 거리 응원 현장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다 FIFA 안전요원의 제지를 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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