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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스페인, '첫 출전'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대회 첫 이변
스페인, 전·후반 일방적인 공세에도 열지 못한 골문
카보베르데, 베테랑 골기퍼 보지냐의 선방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스페인과 카보베르데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스페인과 카보베르데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우승 후보로 꼽히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를 만나 예상 밖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끝났다.

이로써 FIFA 랭킹 2위 스페인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으며, 랭킹 67위 카보베르데는 강호를 상대로 역사적인 월드컵 본선 첫 승점을 따냈다.

이날 스페인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은 없었다. 전반 15분 페드리의 슈팅을 시작으로 파비안 루이스, 파우 쿠바르시 등이 연이어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높였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결국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후반 26분,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라민 야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미켈 메리노와 다니 올모, 니코 윌리엄스까지 차례로 투입했으나 카보베르데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카보베르데는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이 빛났다. 보지냐는 스페인의 유효 슈팅 7개를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추가시간에도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야말은 후반 추가시간 두 차례 박스 외곽에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종료됐고,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카보베르데는 스페인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이번 대회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첫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긴 스페인은 오는 22일 오전 1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기적적인 무승부를 거둔 카보베르데는 같은 날 오전 7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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