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시즌 초반 상위권 판도를 좌우할 '빅 매치'가 연달아 펼쳐진다. 개막 후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두 FC서울과 3연승의 2위 전북 현대가 격돌하고, 초기 부진을 딛고 2연승을 기록한 5위 인천이 3위 울산HD와 시즌 첫 대결을 펼쳐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6시즌의 6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1~5위의 네 팀이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쳐 상위권 판도의 분수령을 이룰 전망이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던 김기동 감독 체제의 FC서울은 지난 5일 안양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개막 무패기록은 이어갔다. 4승 1무(승점 1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3승 2무 1패(승점 11)의 전북과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와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북이 승리를 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도 3위 울산과 대결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의 고비다. 초반 부진을 딛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지만 3승 1무 1패의 3위 울산은 어려운 상대다. 인천이 3연승을 거둘지, 울산이 지난 라운드의 패배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12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6경기를 테마별로 프리뷰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상위권 도약 노리는 ‘대전 vs 강원’
이번 라운드에서는 대전과 강원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1승 3무 2패로 공동 6위에 올라 있으며, 6득점 6실점으로 득실까지 같다. 6라운드까지 강원이 점유율 1위(57%), 대전이 2위(55%)를 기록하는 등 두 팀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홈팀 대전의 가장 큰 특징은 정교한 빌드업이다. 현재 리그 전체 패스 횟수 1위(3,169회), 점유율 2위(55%), 패스 성공률 공동 3위(86%)를 기록하며 짜임새 있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서진수는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돌파 성공 리그 1위(7회)에 오르는 등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포 주민규를 비롯해 루빅손, 주앙 빅토르 등이 아직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지 못한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전은 홈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지난 라운드를 기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은 6라운드 광주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과 함께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강원의 엔진이자 주장 이유현이 있다. 라운드별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상위 6명을 선정하는 ‘베스트 러너’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유현은, 지난 광주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유율 상위권을 다투는 대전과 강원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의 정교한 빌드업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두 팀은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7차례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팽팽한 흐름을 이어왔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12일(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3연승 도전, ‘인천’
인천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으로 부진했지만, 5라운드 안양전 1-0, 6라운드 김천전 2-1 승리로 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인천은 이번 라운드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인천은 8골로 리그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고, 그 중심에는 무고사가 있다. 무고사는 현재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고사는 개막전부터 전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어 이번 라운드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경우 역대 K리그1 개막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7경기)을 세우게 된다.
반면 인천은 5라운드 안양전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올 시즌 내준 10실점 중 8실점이 후반전에 집중된 만큼,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의 7라운드 상대는 울산이다. 양 팀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6무 2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인천과 울산의 경기는 11일(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광주 공격의 핵, ‘신창무’
광주는 지난 6라운드 강원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광주는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베테랑 신창무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신창무는 2014년 대구에서 데뷔해 올해 프로 13년 차를 맞은 베테랑 공격수다. 신창무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강력한 왼발 슈팅이 강점인 선수로, 이를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2골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창무의 활약은 공격 부가 데이터에서도 두드러진다. 신창무는 이번 시즌 기록한 7개의 슈팅 중 5개가 유효슈팅일 정도로 높은 공격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고, 팀 내 최다 키패스(11회)와 크로스 성공(11회)을 기록하며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신창무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광주는 무승 고리를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광주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부천이다. 양 팀의 경기는 11일(토)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경기 일정
포항 : 제주 [ 4월 11일 토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 : 전북 [ 4월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광주 : 부천 [ 4월 11일 토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인천 : 울산 [ 4월 11일 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대전 : 강원 [ 4월 12일 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안양 [ 4월 12일 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