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9년 만에 5연승...단독 선두 질주, 1부 승격 '청신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수원 삼성의 푸른 날개가 거침없는 비상을 이어갔다. K리그2 개막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명가 재건'을 향한 팬들의 간절한 염원에 완벽한 경기력으로 응답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터진 페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5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개막 전승(승점 15)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이번 수원의 초반 돌풍은 결코 우연이 아니란 점에서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창단 후 일곱 번 째 5연승을 기록한 눈부신 성과의 중심에는 '지략가' 이정효 감독의 전술적 역량과 철저한 시즌 준비, 구단의 전폭적 지원과 수원 서포터스의 변함없는 열정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정효 감독은 팀에 '이기는 습관'을 완벽하게 이식하고 있다. 5경기 동안 무려 9골을 폭발시키는 화력을 자랑하면서도, 실점은 단 1골에 불과한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특히 이날 경기까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수원의 수비 조직력이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증명하고 있다.
용인FC전에서 올 시즌 1경기 출전에 불과했던 페신을 선발 윙어로 파격 기용했고, 페신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브루노 실바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부응했다. 이정효 감독의 적중하는 용병술과 전술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부르고 있다.
K리그1 무대에서 검증된 홍정호, 헤이스를 비롯해 애제자 정호연, 김준홍 등을 적재적소에 합류시켜 완벽에 가까운 스쿼드를 구축했다. 이는 이정효 감독을 영입한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로 신구 조화와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정효 감독 특유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 축구는 용인전에서도 15개의 슈팅(유효슈팅 8개)으로 나타나며 상대를 90분 내내 몰아붙였다.

수원의 이러한 질주는 누구보다 승격을 간절히 바라는 수원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톡톡히 작용했다. 수원 서포터스는 팀이 강등의 아픔을 겪고 K리그2 무대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관중석을 푸른빛으로 물들이며 12번째 선수로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함께했다. 원정 경기장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도 이들의 압도적인 응원가는 선수들의 발걸음을 한 발짝 더 뛰게 만드는 강력한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은 팬들의 함성에 4연속 클린시트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보답하고 있으며, 벤치에서 열정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이정효 감독의 에너지는 관중석의 서포터스와 완벽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있다. 9년 만에 맛보는 5연승의 기쁨은 그동안 묵묵히 팀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선물이다.
이미 창단 첫 개막 4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수원 삼성의 눈길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다가오는 4월 5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수원은 2007년에 작성했던 구단 최다 연승 2위 기록인 '6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수원 삼성의 최다 연승은 2008년 기록한 11연승이다. 이정효 감독의 날카로운 지략과 그라운드를 압도하는 서포터스의 열광적인 응원이 계속되는 한, 수원 삼성의 거침없는 승격 질주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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