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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뛰었다”…홍명보호, 체력 부담 속에도 ‘최선의 결과’ 다짐 [현장FACT]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동아시안컵 참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4개국 기자회견
개막 앞두고 각오 다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6일 오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남자부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데얀 주르예비치(중국), 홍명보(한국),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애슐리 웨스트우드 (홍콩) 감독. /용인 미르스타디움=오승혁 기자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6일 오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남자부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데얀 주르예비치(중국), 홍명보(한국),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애슐리 웨스트우드 (홍콩) 감독. /용인 미르스타디움=오승혁 기자

[더팩트|용인 미르스타디움=오승혁 기자] "한국을 방문한 중국, 일본, 홍콩 세 국가의 감독님과 선수단을 환영한다. 어제 리그를 하고 온 일본 팀도 있고, 우리 선수들 또한 경기를 뛰고 왔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팀에 있어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6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비진 같은 경우, 젊은 선수들, 월드컵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이번 경기는 물론이고 이번 경기를 마치고 나서도 앞으로 1년 후까지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대표팀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에 수비수 선수들의 전체적인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선수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J리그에서 함께 활동했던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과 가졌던 대담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홍 감독은 "과거부터 앞으로의 미래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것과 미래에 올 것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지만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해 논했다"며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이지만,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J리그에서 뛸 때부터 홍명보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제는 감독 홍명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선수로서 플레이할 때, 일종의 라이벌이었으나 지금은 아시아 축구를 이끌 동료처럼 지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업적은 나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좋은 라이벌이자 동료라고 생각한다"며 홍 감독과 보낸 시간에 대해 호평했다.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일본과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며 "지금은 중국 축구에 있어 새로운 시기다. 우리에겐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 기회이자, 선수들을 실험하고 성장시킬 기회"라고 강조했다.

장유닝(28) 중국 선수 역시 "중국 대표팀 개편이 한창 진행 중이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해 다가올 월드컵 본선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컵에 4차례 출전한 일본의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39)는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했다. 매일을 성실히 사는 게 장수 비결"이라며 미소 지었다.

EAFF 랭킹 최하위(159위)의 홍콩 대표팀은 겸손한 태도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은 "세 팀은 아시아 최고의 강팀이다. 우리는 잃을 게 없기에 도전이 즐겁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기력,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홍콩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수비수 리 카호도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전설들과 같은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큰 자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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