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EFL,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8강전 베스트11 발표
토트넘 손흥민, 왼쪽 미드필더에 선정...오심 논란 '불식'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환상적인 '바나나 코너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2024∼2025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카라바오컵) 8강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잉글리시풋볼리그(EFL)는 21일(한국시간)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2024~2025 EFL컵 8강전 4경기의 '베스트11'을 발표했다. 환상적인 코너킥 결승골로 토트넘을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은 3-5-2전형의 왼쪽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8강전에서 3-2로 쫓기던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의 키커로 나서 직접 골망을 흔드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오른발 코너킥은 맨유 수비수들과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비행을 하며 오른쪽 옆그물을 흔들었다.
당시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는 토트넘 루카스 베리발에 의해 수비 방해를 받았다며 주심에게 계속 어필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묘기에 가까운 손흥민의 결승골은 곧바로 화제를 모았으며 오심 논란까지 불러일으켰으나 EFL은 손흥민을 8강전의 베스트11으로 발표했다.
베스트11 선정을 맡은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1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이 목요일 밤 88분에 넣은 골은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기에 충분했다. 스퍼스 주장은 후반 코너킥에서 직접 골을 넣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은 영국 'TBR 풋볼'을 통해 손흥민의 코너킥 골에 대해 "볼 경합 상황에서 수비수에게 밀리는 골키퍼에게 나는 동정심이 없다. 바이은드르는 화를 내고 있으나 여전히 더 강해져야 함은 변함이 없다. VAR은 없었다. 바이은드르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약간의 접촉이 있었더라도 바이은드르는 더욱 강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유의 추격을 4-3으로 따돌리고 4강대열에 막차로 합류, 이번 시즌 최강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이기면 아스널-뉴캐슬전 승자와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번 8강전 '베스트11'에는 손흥민의 동료인 도미닉 솔란케(평점 9.15), 이브 비수마(평점 7.89), 데얀 쿨루세브스키(평점 7.96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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