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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황인범·설영우 ‘슈퍼 코리안데이’, UCL 동시 출격 대기

  • 스포츠 | 2024-11-06 10:22

 PSG 이강인, 7일 오전 5시 AT마드리드 출전 예상
 11월 홍명보호 '승선' 김민재 황인범 설영우도 동시 출격 대기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지난달 23일 PSV 에인트호번과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앞두고 팀의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PSG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지난달 23일 PSV 에인트호번과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앞두고 팀의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PSG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코리안 리거'들이 대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점점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이강인(23)을 비롯해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헤) 황인범(28·페예노르트) 설영우(25·즈베즈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 일제히 출전할 전망이다.

홍명보호의 11월 A매치 2경기 소집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이들 4명의 태극전사들은 소속 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UCL 매치데이4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극전사 4인의 UCL 4라운드의 활약을 전망한다.

◆ '루이스의 남자'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3연속 선발 도전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아 꾸준히 선발과 교체로 활약 중인 이강인은 올 시즌 5골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강인의 PSG는 이번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AT마드리드를 홈으로 맞이한다. AT마드리드는 그리즈만과 알바레스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앞세워 파리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이 ‘라리가 강호’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AT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인 AT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승 2패로 고전 중이다. 이번 4차전을 기점으로 반등을 노리는 AT마드리드가 과연 파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의 컨디션이 경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오른쪽)가 7일 오전 5시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상대로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뮌헨=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오른쪽)가 7일 오전 5시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상대로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뮌헨=AP.뉴시스

◆ 김민재, 4경기 연속 클린시트 가능성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재가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리그 페이즈 3차전 패배 이후 뮌헨은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고, 수비 또한 안정화되며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김민재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115회 볼 터치, 97% 패스 성공률,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현지 매체의 호평을 이끌었다. 리그 9경기에서 24골을 기록 중인 벤피카를 상대로 김민재가 이번에도 '철기둥'의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원정팀 벤피카는 뮌헨 원정에서 '대어 사냥'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승 1패로 순항 중인 벤피카가 1승 2패의 뮌헨을 잡는다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아크튀르콜루, 파블리디스, 디 마리아로 구성된 공격진이 단단한 뮌헨의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황인범./페예노르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황인범./페예노르트

◆ 에이스로 거듭난 황인범, 챔스 3연승 도전!

시즌 초반 4경기 무승으로 부진했던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합류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인범은 전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리그 페이즈에 올려놓은 후 네덜란드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출전한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팀의 반등을 이끌어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에레디비시 10월의 선수로 선정되며 네덜란드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황인범의 시선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향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 잘츠부르크를 상대하는 황인범이 홈에서 페예노르트의 리그 페이즈 3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잘츠부르크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징계로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리그 페이즈에서 3연패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멀어진 잘츠부르크는 이번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빅클럽에서 주목하는 ‘이스라엘 특급 재능’ 오스카 글러흐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경기가 잘츠부르크에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적응 마친 설영우, '최강 화력' 바르셀로나와 격돌!

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설영우가 이번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즈베즈다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설영우는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풀백 수비수 설영우가 현재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라민 야말, 기량이 만개한 하피냐, 그리고 부활에 성공한 레반도프스키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 체제 아래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 플릭 감독과 함께 과거 뮌헨의 전성기를 이끈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야말, 하피냐 등 공격진의 화력과 유스 출신 선수들의 성장세가 더해져 리그 12경기에서 40골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직전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뮌헨을 상대로 3점 차 대승을 거두며 더욱 강력해진 바르셀로나는 공식전 7연승에 도전한다. 세르비아 원정에 나서는 바르셀로나가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7일 목요일 새벽 5시 펼쳐질 코리안리거 4인방의 활약상을 포함한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 11월 7일(목) 05:00(한국시간) 코리안리거 UCL 경기 및 중계 일정

[이강인] PSG vs AT마드리드 / SPOTV NOW, SPOTV Prime

[김민재] B. 뮌헨 vs 벤피카 / SPOTV NOW, SPOTV Prime2

[황인범] 페예노르트 vs 잘츠부르크 / SPOTV NOW

[설영우] 즈베즈다 vs 바르셀로나 / SPOTV NOW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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