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한축구협회 발표...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 후 25일 귀국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9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갖가지 논란에 대한 정면 돌파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4일 오후 언론 알림을 통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국가대표 감독에 내정된 홍명보 감독은 12일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에 따라 정식 감독으로 확정됐으며 15일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과 유럽파 선수들 미팅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사령탑 부임 이후 첫 일정이었던 유럽 출장을 마치고 24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항공편 문제로 하루 연기돼 25일 오전 도착한다. 홍 감독은 유럽 출장 기간 중이던 19일 런던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을 한 시간여 동안 독대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마인츠의 이재성과 미팅을 가졌다.
홍 감독은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을 비롯해 유럽을 돌며 외국인 코치들을 면접했고 전술적인 부분을 담당할 필드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물색했다. 코치진 다수를 이룰 국내파 코치 선임은 귀국 이후 진행된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에도 대표팀 감독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자 지난 22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홍 감독을 선임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상세하게 정리해 발표하면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5개월 간의 사령탑 선정 과정에 대한 일부 항목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홍 감독 선임에 대한 투명성과 적법성을 놓고 여전히 물음표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까지 감사와 조사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유럽 출장 내용과 함께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준비하는 일정 등을 발표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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