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가 4-2 승리
브라질이 6일(현지시각)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로 패배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브라질이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에게 지며 탈락했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지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정규시간 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2대 4로 패배했다.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채 조기 탈락한 것은 지난 2016년(조별리그 탈락)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브라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0%대 40%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7대 12로 열세였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후반 29분 우루과이의 측면 수비수인 나히탄 난데스(칼리아리)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가 퇴장당하며 브라질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10명만 뛰는 우루과이를 뚫어내지 못했고,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코파 아메리카는 결승전에서만 연장전이 진행된다.
승부차기에서는 브라질의 1번 키커였던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실축했으며, 세 번째 키커인 더글라스 루이스(유벤트스)도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우루과이의 호세 히메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실축했지만, 나머지 네 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우루과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4강에 오른 우루과이는 파나마를 5대 0으로 대파한 콜롬비아와 오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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