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9일 '3월의 골'로 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추가골 선정
손흥민, 올 시즌 4번째 팀 내 최다 수상 영예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31)이 4위 경쟁을 펼치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터뜨린 골이 토트넘 팬 선정 '3월의 골'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4번째 '이달의 골'을 수상하며 최고의 피니셔이자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빛냈다.
토트넘 구단은 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골 3월 수상자로 손흥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아스톤 빌라와 '승점 6점짜리' 맞대결로 펼쳐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이끄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 팬들은 4위 탈환의 중대한 경기에서 2도움 활약 이외에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을 ‘이달의 골’로 뽑았다.
손흥민은 당시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드로 포로와 월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마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의 왼쪽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슛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상대 골문 상단을 뚫었다.
손흥민의 이 골은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 64% 지지를 얻었다. 2위는 같은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넣은 선제 결승골(득표율 18%)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팀 내 최다인 4번째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에 대해 "경기장에 오면 그는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는 빌라 파크에서 2년 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단 4번의 방문만으로 6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3월 한 달 동안 토트넘 훗스퍼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EPL 선정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일 열렸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한 것을 시작으로 3월 4경기 3골 2도움, MOM 2회를 기록했으며 3승 1패의 성적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미키 판 더 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1 승리에 기여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14골 9도움으로 EPL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려 두 시즌 연속 10-10에 성공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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