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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6분 출전', B·뮌헨 김민재 '1호 도움'...소속팀은 무승부

  • 스포츠 | 2024-03-02 09:28

2일 佛 모나코 0-0 PSG, 獨 프라이부르크 2-2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 후반 41분 교체 투입...김민재 풀타임 시즌 1호 도움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왼쪽)이 2일 AS 모나코와 2023~2024시즌 리그앙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동안 교체로 출전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 했다./PSG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왼쪽)이 2일 AS 모나코와 2023~2024시즌 리그앙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동안 교체로 출전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 했다./PSG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강인(23·PSG)이 후반 교체 출전으로 6분을 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했다.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는 풀타임 활약하며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원정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테이드 루이스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모나코와 2023~2024시즌 리그앙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6분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은 워낙 출전 시간이 짧아 4차레의 볼 터치만 기록했다.

이날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오는 6일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경기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앙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PSG로선 승점 10점 차 이상 벌어진 2위와 순위 다툼을 하기보단 UCL 8강 진출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PSG는 이강인의 '절친' 구보 다케후사가 속한 레알 소시에다드와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엔리케 감독은 전반 39분 아센시오의 부상으로 바르콜라가 조기 교체 투입된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0-0인 상황에서 음바페, 하무스, 에르난데스 대신 콜로 무아니, 뎀벨레, 멘데스를 출전시키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도 후반 41분 솔레르와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2분까지 6분을 활약했다.

이강인은 논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하고 있다. 복귀 후 출전 3경기에서도 60분, 45분, 5분으로 피치에서 활약하는 시간이 줄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자아낸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PSG는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승점 43점·골득실 16)와 승점은 13점차다. 반면 모나코(골득실 10)는 승점 43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운데)는 2일 프라이부르크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원점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운데)는 2일 프라이부르크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원점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능가하는 평점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는 2일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 30분 자말 무시알라의 2-1 역전골을 어시스트,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선제골까지 내주며 간신히 2-1로 역전승을 거두는가 했으나 막판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기는 데 그쳐 분데스리가 2연패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승 3무 4패, 승점 54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레버쿠젠(승점 61)과 격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토마스 뮐러-마티스 텔, 레온 고레츠카-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라파엘 게헤이루-김민재-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토트넘에서 이적한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호흡을 맞추며 비교 우위의 활약을 보였다.

무시알라의 역전골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민재는 무시알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바이에른 뮌헨
무시알라의 역전골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민재는 무시알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1-1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30분 무시알라의 역전골로 연결되는 패스를 내주는 등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무시알라는 왼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사이를 돌파하며 치고 들어가 정확한 슛으로 2-1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첫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프라이부르크의 루카스 횔러에게 2-2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많은 105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백4 수비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출전 선수 전체에서도 2위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평점 7.9점을 부여하며 1골을 기록한 무시알라의 8.2점에 이어 팀 내 2위의 수훈 선수로 평가했다. 해리 케인은 6.9점, 에릭 다이어는 7.2점을 받았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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