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 스타드 렌과 홈경기
선발 이강인 45분 만에 교체아웃...PSG, 후반 추가시간 PK골 1-1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랑스 리그앙의 이강인(23·PSG)이 한국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1·토트넘)과 화해한 후 소속팀 경기에 처음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논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도 모두 교체아웃되며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하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3~2024시즌 리그앙 23라운드 홈경기에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뒤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했다.
이강인과 음바페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한 PSG는 전반 33분 '제2의 벤제마'로 불리는 아민 구이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곤살로 하무스의 페널티킥골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다.
이강인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런던에서 직접 손흥민에게 사과한 사실을 공개하며 "올바른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 뒤 이날 스타드 렌과 홈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이강인을 비롯한 음바페와 PSG 공격진은 악천후 속에서 중위권의 스타드 렌 밀집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 해 홈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루이스 비티냐와 함께 4-3-3전형의 미드필드진에 배치했다. 스리톱에는 바르콜라~음바페~뎀벨레를 내세웠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복귀 이후 일주일여 휴식 기간을 가진 뒤 지난 18일 낭트전 선발 출전해 61분을 활약한 후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화해를 하고 나서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나 이강인은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PSG의 선발 공격진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대로 스타드 렌의 알제리 출신 스트라이커 구이리는 전반 33분 PSG 4명의 수비수를 농락하는 개인기 돌파를 보여준 뒤 절묘한 오른발 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구이리는 PSG 수비수 사이를 개인 돌파한 뒤 한 박자 빠른 오른발 킥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컵'은 이날 최고 선수로 구이리를 선정하며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모두 평점 6.1점에 그쳤다. 이강인은 45분 동안 38회의 볼 터치를 통해 단 한 차례의 슛을 기록하지 못 했으며 키패스 1회를 남겼다.
PSG는 슈팅 수 15-3, 세트피스 3-0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전 간신히 페널티킥을 얻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곤살로 하무스가 골마우스 오른쪽을 돌파하다 넘어져 페널티 파울을 얻어낸 뒤 골을 성공시켜 패배를 모면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16승 6무 1패, 승점 54로 2위 브레스투아와 승점 11점 차 1위를 유지했다. 스타드 렌은 9승 8무 6패, 승점 35로 7위를 마크했다.
한편 전날인 25일 벌어진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발출장했으나 워밍업 도중 발생한 왼쪽 무릎이 발목을 잡으면서 85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85분 만에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1-0으로 승리하며 12승 5무 10패(승점 41)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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