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AFC, 2023~2024시즌 ACL 8강 대진표 발표
한국 울산 전북 2팀, 사우디 3팀, 일본 중국 UAE 각 1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아시아 축구의 최고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된 가운데 한국의 K리그1에서는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준준결승전에 올라 4강 진출을 놓고 격전을 펼치게 됐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8강에 오른 팀 중에서 5개 팀이 전 챔피언들로 전통의 강호가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3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2팀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팀이 8강에 올랐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1에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4강 진출권을 놓고 ‘현대가 더비’ 를 펼친다. K리그1팀의 대결로 두 팀이 모두 4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는 사라졌지만 적어도 한 팀은 무조건 4강에 오른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만하다.
아챔 2회 우승 경력의 전북은 포항을 1·2차전 합계 3-1로 눌렀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울산 역시 반포레 고후(일본)에 합계 5-1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통과했다. 울산은 22일 일본 원정 2차전에서 전반 1분 김지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미츠히라 가즈시에게 후반 43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주민규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전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다음 달 5일 전북의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13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펼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오일 달러'를 앞세워 세계적 선수들을 끌어모은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소속 3개 구단과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알 아인이 8강에 올랐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뛰는 알 아인과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격돌이 관심을 끌고 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으로 구성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는 네이마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마우콩 시우바 등이 포진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지역적으로 넓은 아시아의 특성으로 인해 4강까지 동, 서아시아로 나눠 경기를 치른 뒤 동,서 지역 우승팀이 결승전을 치러 아시아 최고 클럽팀을 가리게 된다.
◆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 동아시아
전북 현대-울산 HD
산둥 타이산(중국)-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 서아시아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알 이티하드(사우디 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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