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6개조 1차전 종료
12경기 37골, 경기당 평균 3.08골...옐로카드 37장, 레드카드 0장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변은 없었다. 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가리는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이 우승 후보들의 순항 속에 조별리그 3차전 가운데 1차전을 모두 마친 가운데 17일부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2차전에 돌입한다.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이란 등은 모두 첫승을 신고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를 포함해 모두 24개국이 참가한 대회 1차전 12경기에선 총 37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3.08골을 기록했다.
37골 중에서는 4개의 페널티킥 골이 포함됐는데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가장 많은 2회의 페널티킥골을 넣었다. 12경기에서 레드카드는 없었지만 모두 37장의 옐로카드가 발부돼 향후 경기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는 바레인과 1차전에서 중국 주심 마닝의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모두 5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옐로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팀은 6장의 팔레스타인으로 5장의 한국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왕을 노리는 각 나라 골게터들의 윤곽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한국의 '코리안 메시' 이강인이 바레인과 E조 첫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유력 득점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이강인을 포함해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알 마르디, 무사 타마리(이상 요르단), 수파차이 차이데드(태국), 미나미노 타쿠미(일본)로 모두 6명이다.
클린스만호의 기대주 이강인과 요르단의 알 마르디와 무사 타마리는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E조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팀의 선두 다툼과 함께 3골을 선점하는 개인 득점레이스 경쟁도 함께 벌일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차전 팀 최다득점은 4골로 이란 일본 요르단이 기록했다. 이란은 C조에서 팔레스타인을 4-1로 제압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일본은 D조에서 베트남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4-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나온 6골은 1차전 12경기 가운데 한 경기 최다골로 기록됐다. 요르단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에 4-0 완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경기 최다 점수차 승리 기록을 세웠다.
황인범과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은 한국은 이라크 카타르 UAE와 팀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대회 6개조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17일 1차전을 펼친 F조에선 사우디 아라비아와 태국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반 14분 오만에 PK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33분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1-1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알리 알 불라이히의 극적인 헤더 역전 결승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태국은 수파차이 차이데드의 멀티골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누르며 동남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가운데 유일하게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두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조 상위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에 올라 녹다운 토너먼트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경고와 퇴장 카드는 8강전까지 유효하며 4강전부터는 리셋된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에 모두 7경기를 치러야 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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