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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 손흥민 2골!! 이강인 도움...중국전 전반 연속골...2-0 리드(전반 종료)

  • 스포츠 | 2023-11-21 21:55

2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 한국, 중국에 전반 2-0 리드
손흥민 전반 11,45분 연속골...이강인 도움


한국의 손흥민(오른쪽)과 조규성이 2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전반 1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선전=KFA
한국의 손흥민(오른쪽)과 조규성이 2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전반 1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선전=KFA

이강인의 왼발 코너킥을 손흥민이 헤더 추가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선 한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선전=KFA
이강인의 왼발 코너킥을 손흥민이 헤더 추가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선 한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선전=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손흥민이 전반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손흥민의 추가골을 도왔다. 한국은 전반 1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45분 헤더 추가골로 중국에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은 45분 헤더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황희찬이 돌파하며 얻어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한국의 리드를 가져왔다. 양팀의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되던 전반 9분 균열이 발생했다. 중국 진영 왼쪽을 돌파한 황희찬이 전방의 조규성에게 패스하면서 중국 골키퍼와 수비수가 엉켰다. 이때 쇄도하던 황희찬을 중국 수비수가 걷어차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중국선수들은 주심에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2차예선에서는 VAR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는다.

클린스만호의 중국전 스타팅 11./선전=KFA
클린스만호의 중국전 스타팅 11./선전=KFA

손흥민은 전반 45분 이강인의 왼발 코너킥을 골마우스 오른쪽에서 방향을 돌리는 대각선 헤더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이강인의 환상적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코너킥을 끌어낸 뒤 다시 이강인과 합작으로 추가골을 끌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중국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가득 담은 스타팅11을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싱가포르 1차전과 마찬가지로 4-4-2전형을 바탕으로 두 명의 선수만 교체한 최강 멤버를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 투톱에는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을 내세우고 공격 2선의 좌우 미드필더에 황희찬과 이강인, 중앙 미드필더에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를 포진시켰다. 1차전과 달리 이재성(마인츠) 대신 박용우가 선발로 나선다.

클린스만호의 중국전 스타팅11./KFA
클린스만호의 중국전 스타팅11./KFA

포백 수비라인은 이기제(수원)~김민재(뮌헨)~정승현~김태환(이상 울산)이 맡는다. 설영우 대신 김태환이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김승규(알샤밥)가 낀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연승을 노리고 있다.

또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클린스만호는 A매치 5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C조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경쟁하고 있다. 중국은 1차전 태국 원정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각 조 상위 2개 팀씩 총 18팀이 최종 예선 진출권과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지난 4년간 중국과 A매치에서 3차례 만나 모두 승리하며 중국의 '공한증(恐韓症)'을 계속 이어가게 했다. 3경기 6골 무실점으로 내용도 완벽했다. 직전 맞대결이던 지난해 7월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선 3-0으로 완승했다.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중국에 크게 앞서고 있다. 총 36전을 치러 22승 12무 2패 기록을 남겼다. 첫 맞대결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7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본선(1-0 승)에서 성사됐다. 중국은 무려 45년 동안 한국 축구만 만나면 공포에 질리는 공한증(恐韓症)'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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