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23 U-20 월드컵 C조 3차전 결과 따라 16강 조기 진출 확정
29일 감비아와 F조 최종전 "체력 소모 없이 16강 준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굳이 체력 소모할 필요 없이 16강전에 대비하겠다."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은중 감독은 2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감비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하자 최종전에서 무리할 필요 없이 16강 토너먼트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28일 클럽 데포르티보 고도이 크루즈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한축구협회(KFA)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복병' 감비아전에서 100% 전력을 가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앞서 벌어지는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어떻게 준비할지 판단하겠다. 만약 조기 확정이 된다면 굳이 체력을 소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최종전보다는 16강 토너먼트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이날 벌어진 일본과 이스라엘의 C조 3차전 결과에 앞서 인터뷰를 가지면서 감비아전 전략을 밝힌 상태였으나 일본이 이스라엘에 1-2로 역전패함으로써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본선 24개팀이 4개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2위와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A~D조까지 3차전을 모두 마친 현재 C조 일본과 B조 슬로바키아가 승점 3점으로 3위를 각각 기록, 승점 4점(1승1무)의 한국은 감비아와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최소 3위 '와일드카드'로 3회 연속 U-20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일본은 E,F조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은 지난 23일 '강호'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예고했으며 26일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는 1명이 적은 상대와 0-2로 끌려가다 2-2로 비겼지만 무패 행진으로 승점 4를 확보하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감비아와 최종전에서 이기면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김은중 감독은 "프랑스와 첫 경기에 집중한 상태에서 미처 체력을 회복하지 못 하고 온두라스전을 치러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간절함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감비아는 아프리카팀으로 조직적으로 잘 다듬어진 팀이고 모든 포지션에서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경계를 감추지 않으면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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