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8시 30분 EPL 37라운드 토트넘 홈경기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호날두 기록 경신 '정조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슈퍼 소니' 손흥민(32·토트넘)이 브렌드포드와 홈경기에서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EPL 개인 통산 104골을 기록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03골 기록을 경신할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권도 확보하기 위해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2~23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 시즌 15호골이자 EPL 통산 104호골을 노린다.
손흥민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기록하면 '리빙 레전드' 호날두의 기록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17승6무13패(승점 57)로 7위까지 내려앉은 토트넘의 UEFA 클럽대항전 출전에도 희망을 불어넣게 된다.
이미 EPL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서 멀어진 토트넘은 시즌 종료 2경기를 남겨놓고 6위까지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이라도 얻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승리를 챙겨야 한다.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6위 브라이튼을 따라잡아야 하지만, 브라이튼이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소화한 가운데 승점 1점 앞서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7위를 지킬 경우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을 지킬 수 있게 된다.
골득실에서 8위 아스톤 빌라(+4)보다 겨우 2점 앞선 토트넘(+6)은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해야 한다. 다득점이 필요한 토트넘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화력을 앞세워 브렌트포드를 제압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9위 브렌트포드 역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어 만만치 않다. 승점 53점을 기록 중인 브렌트포드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가 패하면 창단 첫 UEFA 클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가능성는 낮지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원정 첫 승리에도 도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0골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2골, FA컵 2골을 포함해 총 1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홈팬들 앞에서 브렌트포드를 마주하는 손흥민이 시즌 스무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릴지 주목된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골든 부트(득점왕)를 수상한 뒤 야심차게 새 시즌을 출발한 손흥민은 리그 반환점을 도는 19라운드까지 4골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들어 점점 예전의 폼을 찾아가며 7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목표 중 하나였던 '아시아 선수 최초 EPL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고 30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5경기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두 차례나 사령탑이 바뀌는 혼란 속에서도 해결사로서의 몫을 톡톡히 했다.
최근 2경기의 '골 침묵'을 깨고 3경기 만의 득점에 도전하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EPL 37라운드는 20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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