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트넘, 공식 SNS FRA 선수 부문 수상 소식 발표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과 함께 클럽 부문 수상
사회 긍정적 변화 기여 평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을 앞둔 손흥민(31·토트넘)이 2022년 세계 스포츠 협회의 축구 평판상(Football Reputation Awards) 선수 부문 상을 수상했다.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구단도 클럽 부문 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 구단은 17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이 세계 스포츠 협회가 시상하는 2022년 축구 평판상(FRA)을 각각 수상하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풋볼 평판 어워드(Football Reputation Awards)는 세계 최고의 평판을 가진 축구 선수와 팀을 기리는 최초의 독립적이고 글로벌하며 권위 있는 상이다.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 세계스포츠협회는 프로 스포츠와 선수들이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홍보하기 위해 세계적인 협력을 장려하고 있으며 매년 3개부문 시상을 하고 있다.
축구 평판상은 지난 12개월 동안 스포츠가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모범을 보인 클럽, 선수, 그리고 레전드 선수들에게 수여된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축구 평판상에서 선수부문과 클럽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아시아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로써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100호골을 1골 앞두고 의미있는 상을 수상해 아시아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장을 열었다. 풋볼 평판 어워드는 유럽 축구 전반의 선수, 전 선수, 코치, 심판, 임원 및 언론인의 독립적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10개 범주에 걸쳐 평가를 하게 되며 사회에 긍정적인 모범을 보이고, 평화, 지속 가능성과 건강한 삶을 촉진하며, 차별, 불평등, 빈곤에 반대하는 것을 포함한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토마스 디 지안토니오 세계 스포츠 협회 회장으로부터 클럽 상을 받는다. 토트넘은 지난 3년 연속으로 유엔이 지원하는 스포츠 포지티브에 의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것으로 선정되었다. 유엔 기후 활동 프레임워크의 서명자로서,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40년까지 순 제로가 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풋볼 평판 어워드 수상에 앞서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골 수상자로 발표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터뜨린 3골 중 두 번째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20년 번리전 '원더골' 이후 3년 만이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9개 부문을 시상한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자정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23 EPL 2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대망의 100호골에 도전한다.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리그 6호골을 기록하며 EPL 통산 99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한 골만 더 넣으면 EPL 아시아선수 최초로 100호골을 달성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넣은 선수는 현재까지 모두 33명이지만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없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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