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친정팀’ 발렌시아, 마요르카와 승점 동률
이강인, 헤타페전 승리 이끌고 친정팀 넘나
[더팩트 | 박순규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 '영건'으로 부상한 이강인(21·마요르카)이 스페인 리그 복귀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한국 축구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한 이강인은 오는 31일 오전1시(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로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리는 헤타페와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올 마지막 경기이자 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은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5승 4무 5패(승점 19)로 리그 11위의 마요르카 공격수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출격이 기대되고 있다.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하며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킥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며 월드컵 기간 중 가장 많이 가치가 오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라리가 판타지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월드컵 전 1200만 유로(163억 원)였지만 월드컵 이후 510만 유로(69억 원)가 올라 1710만 유로(232억 원)가 됐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 말까지다. 스페인으로 돌아온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 앞서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상태다.
이강인은 국왕컵 2라운드 레알 우니온전에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0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해 8월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이가인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코소보 출신의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을 맞추며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하비에르 감독의 두터운 신뢰 속에 올 시즌 마요르카의 라리가 모든 경기에 출전하면서 탄탄한 팀 내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2골 3도움은 마요르카 전체 득점의 40% 가까이 관여한 것으로 이강인의 팀 내 비중을 짐작케 한다. 특히 팀의 주요 득점원인 베다트 무리키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공격 포인트가 기대되고 있다. 소속팀 마요르카는 4경기 연속 무패로 최상의 분위기를 자랑한다.
마요르카의 상대팀 헤타페는 현재 1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와 헤타페는 나란히 16위, 15위에 위치하며 ‘동병상련’을 겪었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사뭇 다르다. 강등권인 18위와 승점 3점 차이로 위기에 빠진 헤타페와 톱 10 진입을 노리는 마요르카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헤타페가 1승 1무로 앞서 있는 가운데, 마요르카가 월드컵 브레이크 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두 팀의 라리가 15라운드 경기는 31일 토요일 새벽 1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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