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문에 걸린 손흥민-히샬리송 허그샷
토트넘 내 두 선수 위상 알 수 있는 대목
준결승 간 세 선수에게도 응원 트윗 올려
[더팩트|이상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국가대표팀의 토너먼트 탈락으로 더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없게 된 두 소속 선수를 중심에 세웠다.
12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 공식 트위터 계정 커버 이미지로 손흥민(30)과 히샬리송(25)의 '허그샷'이 쓰이고 있다. 이는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끝난 뒤 포착된 사진이다. 한국이 브라질에 1-4로 패하자 슬퍼하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순간이 담겼다.
구단 소속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4·아르헨티나), 위고 요리스(36·프랑스), 이반 페리시치(33·크로아티아)가 국가대표로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 준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있는데도 토트넘은 트위터 접속 뒤 가장 먼저 보이는 대문에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허그샷'을 걸어뒀다.
두 선수의 팀 내 위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8강에서 프랑스에 져 잉글랜드와 함께 탈락한 토트넘 실질적 에이스 해리 케인(29)도 대문엔 걸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요리스·페리시치 세 명에 대해선 별도 게시물을 올려 힘을 북돋아 줬다. "우리의 준결승 진출자 세 명!"이란 문구와 함께 세 선수의 월드컵 사진을 게재해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운명의 장난인 듯 로메로의 아르헨티나와 페리시치의 크로아티아가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에서는 토트넘의 대표적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골게터 해리 케인이 각각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핵심 선수로 페널티킥 맞대결을 펼쳐 희비가 엇갈린 바 있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는 프랑스와 '아프리카 최초 4강'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나머지 결승 티켓을 따내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에 나선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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