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父 "해외 구단 접촉 중"
이탈리아·독일·프랑스·터키 '관심'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월드컵의 남자' 조규성(24·전북현대모터스)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조규성은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본선 한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으로 불리는 그의 빼어난 외모는 덤이다.
6일(한국시간) 조규성의 부친 조채환 씨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 에이전시가 몇몇 해외 구단과 접촉 중이고, 규성이는 자리 잡고 뛸 수 있는 팀을 원하지 클럽 이름을 보고 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조 씨는 접촉 중인 해외 구단이 구체적으로 어딘지에 대해선 "에이전시 대표가 하는 일이라서 아직 자세히 받지를 못했다"며 "어디라고 얘기를 안 하니 더 이상 묻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조 씨는 조규성이 처음 축구를 접한 계기와 관련해선 "규성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제가 알고 지내던 초등학교 감독에게 '운동할 수 있겠나 없겠나 봐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감독이 달리기도 시켜보고 공을 가지고 놀아봐라 그러더니, 물론 선수 하나라도 회원으로 맞이하기 위해서 그랬겠습니다만 '잘하네'라고 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조규성은 유럽 프로축구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탈리아 매체 '쿠오티디아노 나치오날레'는 지난달 30일 "조규성은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안정환, 이승우(24·수원 FC), 김민재(26·SSC 나폴리)의 뒤를 이을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유럽에 있는 아주 괜찮은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로 있는 사람이 연락을 해왔었다"며 그가 조규성에 대해 물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튀르키예 매체 '탁빔'은 김민재(26·SSC 나폴리)가 뛰었던 터키 리그팀 페네르바체 SK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소속 스타드 렌이 조규성을 두고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실력 외에도 준수한 외모로 외신의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조규성에 대해 "월드컵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로 불리는 조규성의 SNS 팔로워가 2만 명에서 220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데 이어 경기장 밖에서는 아주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고 말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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