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각국 협회에 역대 최대 상금 지급
대한축협, 선수별 포상금 '16강 1억 보너스'
8강 진출하면 2002 우승국보다 더 받아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한 명당 최소 약 1억6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 선수별 포상금 지급 기준은 기본 2000만 원, 승리 때마다 3000만 원에 무승부엔 10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16강에 오르면 1인당 1억 원, 8강 돌파 시에는 2억 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현재까지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기본 포상금 2000만 원에 1승1무에 따른 4000만 원이 더해져 총 6000만 원이 확정됐다. 여기에 16강 쾌거로 1억 원이 더 올라 총 1억6000만 원이 됐다.
8강 진출로 2억 원을 더 받을 수 있을지가 다음 관심사다. 이번 금액 기준은 역대 축구대표팀의 국제대회 포상금 중 가장 큰 규모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 및 코치진에 대한 포상금은 선임 당시 계약에 따라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포상금은 FIFA가 티켓 판매량과 광고료 등으로 8조 원 넘게 벌어들이면서 통이 커졌다. 준비해 놓은 상금이 총 4억4000만 달러(약 5조7400억 원)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보다 30% 늘었다. FIFA는 우선 월드컵에 참가한 모든 국가의 축구협회에 900만 달러(약 117억 원)씩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우승국의 협회에는 4200만 달러(약 548억 원), 준우승 3000만 달러(약 391억 원), 3위 2700만 달러(약 352억 원), 4위 2500만 달러(약 326억 원), 8강 1700만 달러(약 221억 원), 16강 1300만 달러(약 170억 원)씩 더 지급한다.
16강 진출 국가에 지급되는 900만 달러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우승팀 브라질이 받은 배당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오는 6일(한국시간) 16강 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 2002년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보다 많은 상금을 받을 수도 있는 셈이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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