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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NOW] '졌잘싸' 한국 조규성...외신 "유럽무대서 뛰게 될 것"

  • 스포츠 | 2022-11-29 09:00

BBC 한국 최고 평점은 조규성
'POTM'은 램프티...이강인 활약도 주목


 한국선수로는 월드컵 사상 처음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24·전북현대)이 차세대 '슈퍼스타'로 도약하고 있다./알 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한국선수로는 월드컵 사상 처음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24·전북현대)이 차세대 '슈퍼스타'로 도약하고 있다./알 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3으로 분패한 한국에 대해 외국 언론은 대체로 '잘 싸웠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24·전북현대)의 활약을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 "맨 오브 더 매치는 가나의 무함마드 쿠두스(22·아약스)에게 돌아가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도 "내 MVP는 조규성"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분패했다. 한국의 공 점유율은 64%, 유효슈팅은 6개로 가나의 공 점유율 36%, 유효슈팅 3개 를 크게 앞섰으나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세 골을 내줘 끝내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결과지만 선수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활약이 눈부셨다. 디애슬레틱은 "2골을 넣은 독보적인 조규성의 활약에 한국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조규성은 다시 한번 동점골을 넣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했다"고 강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리얄 토마스은 이강인(21·마요르카)과 조규성에 주목했다. 그는 "이강인은 몇 년 전부터 스페인 축구 전문가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재능이 있어 보인다"며 "조규성도 유럽 구단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교체투입되자마자 후반 13분 크로스로 조규성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조규성은 후반 16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리얄 토마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리얄 토마스는 "이강인은 몇 년 전부터 스페인 축구 전문가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재능이 있어 보인다"며 "조규성도 유럽 구단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얄 토마스 트위터 갈무리

영국 공영방송 BBC는 조규성에게 7.86점을 매겼다. 한국 선수 중 최고 평점이다. 이어 '철벽 수비'를 보여준 김민재가 6.83점, 이강인은 6.80점이었다. 엠마 샌더스 BBC 기자는 조규성의 활약에 "주위 사람들이 '와우(Wow)'라고 외쳤다"고 했다. 잉글랜드 공격수 출신의 디온 더블린도 "멋진 골이었다. 가나 수비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조규성에게 7.86점을 매겼다. 한국 선수 중 최고 평점이다.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은 손흥민을 전담 마크한 가나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22·브라이튼)에게 돌아갔다. /BBC 갈무리
영국 공영방송 BBC는 조규성에게 7.86점을 매겼다. 한국 선수 중 최고 평점이다.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은 손흥민을 전담 마크한 가나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22·브라이튼)에게 돌아갔다. /BBC 갈무리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은 손흥민을 전담 마크한 가나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22·브라이튼)에게 돌아갔다. 램프티는 8.34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기록했고 2골을 넣은 쿠두스는 8.70점을 기록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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