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화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뜨거운 접전을 벌인 끝에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4일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첫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4-3-3 전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팽팽한 볼 점유율을 가져갔다.
특히 전반 34분 김문환(27·전북)이 우측에서 낮은 크로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39분에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시원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상대 팀 골문을 흔들지는 못했다.
후반전에도 경기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갔다.
후반 12분에는 우루과이의 마르틴 카세레스(35·LA 갤럭시)가 손흥민(30·토트넘)을 견제하다가 경고를 받았고, 손흥민은 오른쪽 뒤꿈치를 부여잡으며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금방 컨디션을 되찾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황의조와 이재성(30·마인츠), 나상호(26·FC서울) 대신 조규성(24·전북), 손준호(30·산둥 타이산), 이강인(21·마요르카)을 교체하며 막판 전술 변화를 노렸다.
조규성은 투입되자마자 후반 31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슛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손흥민이 왼발로 골대를 향해 슛을 때렸으나 성공시키지 못했다.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전반 42분 코너킥을 얻어낸 우루과이의 디에고 고딘(36·벨레스 사르스필드)이 골대 앞으로 날아온 공을 받아 헤딩으로 슛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후반 35분에는 다르윈 누네스(23·리버풀)가 시도한 슛이 빗나갔고, 후반 45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가 때린 강력한 중거리 슛이 모두 골대를 맞고 벗어나면서 대한민국은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 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가 뜨거운 접전을 벌인 끝에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가나는 대한민국 경기가 끝난 후 1시(한국시간)부터 스타디움974에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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