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1명 가운데 해외파만 8명
[더팩트 | 김정수 기자] "4-2-1-3 포메이션, 전방에는 구보와 마에다, 이토."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36)가 2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르는 일본의 선발 라인업을 공격 지향적으로 예측했다.
혼다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날 오후 10시 독일과 맞붙는 일본의 포메이션을 스리톱 중심의 4-2-1-3전형이라고 내다봤다. 혼다는 공격 전방 왼쪽에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가 위치하고, 중앙엔 마에다 다이젠(25·셀틱 FC), 오른쪽엔 이토 준야(29·스타드 드 랭스)가 출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다는 미드필드 라인으로 가마다 다이치(26·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엔도 와타루(29·VfB 슈투트가르트), 모리타 히데마사(27·스포르팅 CP)를 언급했다. 모리타는 일본의 간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4·아스널 FC)가 지난 22일 일본 현지 영자지 '재팬타임스' 인터뷰에서 일본의 핵심 자원으로 꼽았던 선수이기도 하다.
이어 혼다는 왼쪽 윙백에 일본 최초 4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나가토모 유토(36·FC 도쿄)가 출전할 것으로 봤다. 오른쪽 윙백에는 사카이 히로키(32·우라와 레즈)가 언급됐다.
혼다는 중앙 수비수에는 일본 국가대표 주장 요시다 마야(34·샬케 04)와 이타 구라코(25·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골키퍼는 곤다 슈이치(33·시미즈 에스펄스)가 꼽혔다.
혼다의 일본 예상 라인업을 살펴보면 전체 선수 11명 가운데 해외파만 8명이다. 실제로 일본 선수단 26명 중 19명이 해외파 선수다. 일본은 해외파 선수를 주력으로 '전통 강호' 독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일본의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7·AS 모나코 FC)는 지난 16일 교도통신에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일본 축구대표팀에) 한 명도 없다"며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미나미노는 "우리는 유럽의 소속팀에서 평소에 하던 것처럼 뛸 것"이라며 "오히려 유럽에서 경기를 해봐서 상대를 더 잘 아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js881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