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표팀 훈련서 '브로맨스'로 분위기 달궈
[더팩트|이상빈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두 에이스 손흥민(30)과 김민재(26)가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마침내 훈련장에서 만났다.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소속팀 핵심으로 활약 중인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낼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모인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리그 일정으로 하루의 시간차를 두고 각각 19일, 20일에 귀국했다. 이틀 전 대표팀 첫 번째 훈련 때 함께하지 못한 둘은 21일 마침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얼굴을 마주했다.
땡볕 아래에서 둘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손흥민이 먼저 김민재에게 다가가 농담을 건네고 머리를 만지는 등 스킨십 하면서 남다른 '브로맨스'를 연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에 수페르리가 페네르바체 SK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31)의 공백을 말끔히 메우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시즌 8경기에 나와 2골을 뽑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의 손흥민은 시즌 개막 이후 공식 8경기에서 무득점에 빠져 축구 팬들의 걱정을 샀다. 부활을 알린 건 18일 레스터 시티 FC와 리그 7라운드였다. 후반 교체 투입돼 13분 동안 세 골을 퍼붓는 해트트릭 활약으로 부진 탈출 신호탄을 쐈다.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선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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