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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벤투호,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 상대 '모의고사'

  • 스포츠 | 2022-08-26 08:55

9월 23일 고양 코스타리카전, 27일 서울 카메룬전 확정

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정한 벤투호가 오는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로 국내에서 '모의고사'를 치른다./KFA 제공
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정한 벤투호가 오는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로 국내에서 '모의고사'를 치른다./KFA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내건 벤투호가 오는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로 국내에서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같은 달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열린다. TV조선에서 생중계한다.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속한 한국은 유럽에서 평가전을 갖는 대신 FIFA가 주관하는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실전 모의고사를 국내에서 치르기로 했다.

2018년 한국-코스타리카전./KFA 제공
2018년 한국-코스타리카전./KFA 제공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뒤,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본선 진출권을 따내 E조에서 스페인 독일 일본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3회 연속 본선에 나간다. FIFA 랭킹은 34위로 한국(28위)보다 아래에 있다.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역대 상대전적은 9전 4승2무3패로 한국이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8년 9월 고양에서 열렸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대표팀 사령탑 취임 첫 경기였다. 당시 이재성, 남태희의 골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경재 상대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축구 스타일이 달라 모의고사 파트너로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코스타리카 처지에선 한국이 같은 조의 일본을 상대로한 평가전 상대로 적격일지 모르지만 벤투호로선 마지막 A매치 기간의 기회를 과연 잘 살리는 선택이었는지 물음표가 달렸다. 벤투호는 월드컵 본선 성적으로 이를 입증해야 한다.

2001년 한국-카메룬전./KFA 제공
2001년 한국-카메룬전./KFA 제공

아프리카 전통 강호 카메룬은 가나전을 대비한 가상 상대로 훌륭하다. FIFA 랭킹 38위의 가나는 본선에서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같은 G조에 묶였다. 한국과 카메룬은 그동안 네 차례 A매치를 치러 2승2무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2001년 수원에서 열린 평가전(0-0)이 마지막 승부로 21년만의 재대결을 펼친다.

국내에서 치르는 두 차례의 평가전은 한창 시즌 중인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나폴리) 황의조(올림피아코스)등 벤투호의 주축선수들에게 10시간이 넘는 비행으로 체력 부담을 안길 수 있어 부상 우려도 자아낸다. 한국과 같은 조의 우루과이 가나와 아시아의 일본, 이란 등은 모두 해외파의 컨디션 조절이 용이한 유럽 대륙에서 9월 A매치를 치른다.

벤투호의 9월 A매치 일정./KFA 제공
벤투호의 9월 A매치 일정./KFA 제공

한편,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은 방한 기간 중에 A매치 2경기를 치르길 희망해 우즈베키스탄을 별도로 초청해 추가로 경기를 갖는다. 한국-코스타리카의 경기에 앞서 카메룬-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린다. 코스타리카-우즈베키스탄 경기의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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