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토트넘 SNS, 손흥민과 '찐팬' 톰 홀랜드의 기념 사진 공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 정도면 팬서비스도 '월드 클래스'급이다. '슈퍼 소니' 손흥민(29·토트넘)이 '찐팬'임을 고백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25)와 만나 환상적인 '투샷'을 남겼다. 리그 5호골을 기록하면서 펼쳤던 영화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세리머니를 한 직후의 만남이라 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는 4일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과 톰 홀랜드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내뿜는 모습의 세리머니 포즈를, 톰 홀랜드는 손흥민의 대표적 골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의 포즈로 다정한 인증샷을 남겼다. 이 훈훈한 인증샷은 순식간에 좋아요 2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만남은 톰 홀랜드가 먼저 지난달 한 매체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팬임을 밝힌 데 이어 지난 3일 손흥민이 오랜만에 리그 5호골을 기록하며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친 뒤 이뤄졌다. 손흥민은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이끄는 2골을 모두 이끌어내면서 EPL 사무국 선정 KOM(KING OF THE MATCH)에 올랐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2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데 이어 후반 20분 레길론의 크로스를 쐐기골로 연결시키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바로 쐐기골 직후 거미줄을 내뿜는 포즈로 이뤄졌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연 배우인 톰 홀랜드는 지난달 GQ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팬이라고 밝히며 손흥민의 '찐팬'임을 고백했다. 톰 홀랜드는 가고 싶은 스포츠 경기로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꼽으며 "토트넘 홋스퍼와 브렌트포드 FC 경기를 보고 싶다. 내가 응원하는 팀은 토트넘이고 삼촌이 응원하는 팀은 브렌트포드다. 지금은 토트넘이 브렌트포드를 이기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국 출신 배우 톰 홀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새 스파이더맨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을 연기하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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