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라운드 결과 이란 호주 A,B조 선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변은 없었다. 1라운드에서는 다소 파란이 일었지만 2라운드에서는 아시아 축구 강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경기 가운데 초반 2경기를 소화한 결과 A,B조의 선두 경쟁은 한국과 이란,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4강의 초반 각축전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1차전 안방 패배의 충격을 딛고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선두를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강호' 이란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차전에서 메흐디 타레미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초반 2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력으로 승점 6을 따낸 이란은 전날 '약체' 레바논을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둔 1승1무의 한국(승점 4)을 승점 2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달렸다. 이란은 시리아와 1차전에서 1-0 결승골을 터뜨린 알리레자 자한바흐시가 전반 2분 만에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낙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레바논과 A조 2차전에서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후반 교체 멤버 권창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1승1무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1차전에서 '오만 쇼크'를 당한 일본은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전반 40분 오사코 유야의 결승골로 중국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오만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최악의 출발을 한 일본은 중립지역에서 펼쳐진 중국과 2차전을 잡고 1승1패(승점 3)가 됐다.
'축구굴기'를 내세운 중국은 최종예선 1차전에서 호주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반전을 노렸던 일본전에서도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0-1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중국은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 하고 4실점으로 2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이날 경기는 중국의 홈 경기였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입국 제한으로 중립지역인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7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호주에 0-1로 패하며 최종 예선 첫승 달성에 실패했다. 3일 사우디 아라비아에 1-3으로 패한 베트남은 최종예선 2연패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이번 최종예선에 나선 것도 베트남이 유일하다.
호주와 선두 다툼을 벌이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오만과 원정 2차전에서 전반 42분 살레흐 알 셰흐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는 베트남에 3-1 승리를 거뒀다.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흐 2세 경기장에서 펼쳐진 최종예선 A조 경기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시리아와 1-1로 비겼다.
모두 12개팀이 6개팀씩 A,B조로 나뉘어 모두 10경기를 펼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A, B조 상위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주인공을 가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전적(7,8일)
▲A조
대한민국 1-0 레바논
이라크 0-3 이란
시리아 1-1 UAE
▲B조
중국 0-1 일본
오만 0-1 사우디 아라비아
베트남 0-1 호주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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