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스널과 프리시즌 최종전 결승골...16일 맨시티와 21~22 개막전 출격 OK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29·토트넘)이 아스널과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오는 16일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신임 토트넘 사령탑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로 치른 4차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함으로써 새 시즌 대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더비'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선발 스트라이커로 나서 후반 34분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개막 준비를 모두 마쳤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에이스 해리 케인이 이적 문제로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새 사령탑인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람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산투 감독은 프리시즌 5경기 무패행진(3승2무)을 달렸다.
손흥민은 양팀 모두 주전들이 나선 가운데 맞선 아스널전에서 '절친' 델레 알리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만약 해리 케인이 이적한다면 델레 알리와 새롭게 '텔레파시 골'을 만들 가능성을 보여줬다. 손흥민과 델레 알리는 전반 41분과 후반 27분 결정적 기회를 만들며 아스널 수비진을 흔들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손흥민과 알리의 환상 호흡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자펫 탕강가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오른쪽 골문을 뚫어 토트넘 팬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이적을 희망하는 해리 케인의 부재 속에 마음을 다친 팬들은 손흥민의 통쾌한 골에 마음껏 환호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10도움을 기록하며 23골 14도움의 케인과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성적 부진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해리 케인 이적 문제가 대두되며 토트넘은 내홍을 앓고 있지만 새롭게 부임한 누누 산투 감독체제로 점차 조직력을 다져가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0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skp2002@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