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AFC 보도자료 통해 북한 불참 확정 발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월드컵 2차 예선의 남북 축구경기가 끝내 무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중국 아시안컵 예선의 북한 불참을 확정하며 이 문제를 FIFA 대회 조직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과 함께 2022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에 속한 북한은 지난달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에 이어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도 불참 의사를 AFC측에 밝혔었다. AFC는 그동안 북한에 불참 결정 재고의 뜻을 전달하며 결과를 기다려오다 이날 북한의 불참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투르크메니스탄과 한국 북한 레바논 스리랑카 등이 포함된 H조의 순위는 북한의 참가 철회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월드컵 2차 예선은 오는 6월 FIFA A매치 기간을 이용해 한 장소에서 치르기로 결정됐으며 H조 장소는 한국으로 확정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9월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1차전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초 일정대로하면 오는 6월 한국에서 2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불참으로 남북 간 스포츠 교류 기회는 일단 좌절됐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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