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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비상' 벤투호, 손흥민 이어 윤빛가람도 부상 제외

  • 스포츠 | 2021-03-22 10:26
오는 25일 한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으면서 10년 만의 설욕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한일전 명단을 발표하는 벤투 감독./이선화 기자
오는 25일 한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으면서 10년 만의 설욕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한일전 명단을 발표하는 벤투 감독./이선화 기자

22일 대한축구협회, 윤빛가람 부상으로 이동경 대체 발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윤빛가람(울산 현대)도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되면서 한일전을 앞둔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울산 현대 윤빛가람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3월 A매치 한일전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이동경(울산 현대)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10년 만의 설욕을 노리는 벤투호는 한일전 원정 출국 당일까지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윤빛가람은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의 공백을 메우며 중심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이란 악재를 만나 출국 직전에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5일 24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지만,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소속팀과 독일 작센주 보건당국 격리 규정에 따라 차출이 불발됐고 손흥민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데다 주세종(감바 오사카)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엄원상(광주FC)은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 엄원상, 주세종의 대체자로 조재완(강원FC), 이진현(대전 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 현대)이 선발됐다.

이번 한일전읁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국가대표 경기 기간(A매치 기간)에 열리면 한국은 지난 2011년 8월 10일 삿포로에서 0-3으로 패한 참사를 설욕할 기회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국은 '삿포로 참사' 이후 옛 동아시안컵의 후신인 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과 4차례 대결해 2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이 대회는 A매치 기간과 달리 의무소집 규정이 없어 대부분 동아시아 지역 리그 선수들로 꾸려졌다.

역대 한일전 통산 기록은 79전 42승 23무 14패로 한국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한일전은 오는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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