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회부터 체크...남은 시간 회복에 주력, 좋은 결과 견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앙골라 경기는 아프리카 대회부터 체크했다."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김정수 감독은 3일 오전 (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의 에스타지우클레베르안드라지에서 열린 칠레와의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하고 4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뒤 가진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16강전 상대인 앙골라에 대한 준비 계획을 밝히며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조별리그 2승1패로 C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김정수 감독은 앙골라전에 관련한 질문에 "앙골라 경기는 아프리카 대회부터 체크했다. A조 경기도 살펴 봤다.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가 장점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앙골라를 어떻게 상대할지 남은 시간 고민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백상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고 칠레가 강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제골을 빨리 넣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앙골라는 A조 경기를 통해 본적이 있는데 좋은 팀인 것 같다. 일단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멋진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정수 감독의 일문일답
-(칠레전) 경기 총평을 한다면.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였기에 최선을 다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일찍 나와서 경기를 조금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득점을 하는 등 경기 초반 기세가 좋았는데, 경기 시작을 어떻게 하자고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나?
우리 경기 스타일대로 시작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한 펼친 것이 주효했다. 칠레가 객관적으로 강팀이라 여유있게 플레이할 거라고 생각해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
-두 골이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준비한 세트피스가 적중한 건가.
경기 시작 전부터 세트피스를 강조했다. 칠레의 지난 경기들을 볼 때 짧은 코너킥에 약한 모습을 종종 보였고 우리가 높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세트피스에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오늘 경기 MVP를 꼽자면.
첫 골을 넣은 상훈이도 잘했지만 중앙수비수 두 선수인 이한범과 홍성욱을 꼽고 싶다. 끝까지 강력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잘 막아냈다. 성욱이는 골까지 기록해 더욱 고맙다.
-16강전 상대가 앙골라로 확정됐다. 16강 첫번째 경기라 준비시간이 짧은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것인지
일단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많이 뛰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먹고 푹 쉬고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앙골라가 아프리카 챔피언십 3~4위전에서 현재 B조 1위 나이지리아를 꺾었다. 앙골라의 전력을 평가한다면.
앙골라 경기는 아프리카 대회부터 체크했다. A조 경기도 살펴 봤다.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가 장점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앙골라를 어떻게 상대할지 남은 시간 고민해서 잘 준비하겠다.
-한국의 축구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새벽부터 중계를 보시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경기도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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