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 축구행정가 인생 담은 '서류 봉투 속 축구공을 꺼낸 남자' 출간
[더팩트 | 양덕권 기자]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프로축구 최고 행정가로 이름을 날린 이철근(67) 전 전북 현대 단장이 17년 축구행정가 인생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서류 봉투 속 축구공을 꺼낸 남자'를 펴내 화제다.
한국 축구 행정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되는 이철근 전 단장은 지난달 30일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을 통해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축구와 인연을 맺고,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축구단을 이끌며 한국 최고 축구 행정가로 발돋움하기까지의 17년 이야기를 담은 '서류 봉투 속 축구공을 꺼낸 남자'를 출간했다.

1995년 울산 현대 사무국장으로 처음 축구와 인연을 맺은 이 전 단장은 2003년 전북 현대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17년 2월까지 15년 동안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한국 프로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의 중소규모 구단을 아시아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발전시킨 이면의 이야기가 자전적 에세이에 모두 담겨 있다. 특히 전라북도 전주시를 축구 도시로 만드는 과정의 눈물 겨운 이야기는 읽는 이의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며 저자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전 단장은 "한국에 좀 더 제대로 된 축구 행정가가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땅의 축구가 더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2년 6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고뇌하며 저술했다"면서 "축구 행정가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한 구단을 아시아 최고로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가감없이 기록했다. 축구 행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샐러리맨으로 살았던 이 전 단장은 1995년 울산 현대 축구단 사무국장으로 발령받은 뒤 본격적으로 축구인의 삶을 시작했다. 잠시 현대자동차로 복귀해 여러 지점에서 지점장으로 지낸 그는 2003년 전북현대 사무국장으로 발령받은 뒤 2017년 2월까지 15년 동안 전북에서 AFC챔피언스리그를 두 차례나 제패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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