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챔프언스리그 결승서 2-0 우승 '통산 6번째'
[더팩트 | 최영규 기자] 전세계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진 가운데 리버풀이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결승에서 0-2로 패했다. 반면 리버풀은 1년 전 챔프언스리그 결승에서의 한을 풀고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이 높은 평점으로 활약을 인정 받았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대니 로즈(7.2점)와 키에런 트리피어(6.8점)에 이어 팀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5점을 부여했다. 해리 케인(6점), 델레 알리(6점)보다 높다.
손흥민은 2009년과 2011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0분을 모두 소화한 손흥민은 날카로운 패스와 슛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의 챔스 결승 선발 출전은 국내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번째로 기대를 모았지만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특히 국내축구 팬들한테는 케인과의 중복 출전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후반 35분과 추가시간에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은 전반 2분 얻은 페널티킥을 살라가 골로 연결시켜 선취점을 얻고, 후반 42분 오리기가 추가골을 올리며 2004~2005시즌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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