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손흥민 포함, 칠레전 모든 선수가 뛸 수 있는 상태"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선발투수 손흥민?'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손흥민이 한국-칠레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2018 아시안게임까지 5.6일에 한 번꼴로 국제경기에 나서고 있다. 야구로 치면 선발투수급 로테이션이다.
칠레와 평가전을 앞두고 10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 혹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라면서 "최종 훈련을 마친 뒤 선발 명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경기 출전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는 선수들의 컨디션"이라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의 휴식이 부족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다면 6월14일 개막한 러시아월드컵 이후 이날까지 모두 90일동안 18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5일마다 1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가는 비행거리만 무려 7만7000여km인 점을 고려할 때 손흥민의 혹사 논란은 곱씹어 볼 만하다.
한편 벤투 감독은 칠레전 목표에 대해 "한국 축구의 정체성과 플레이스타일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칠레는 개인 기량과 기술이 좋은 상대다. 그런 상대에게 우리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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