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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경기만 치른다…이라크 '대회 불참'

  • 스포츠 | 2018-08-04 21:45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E조에 속해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16강행을 다툰다. /사진=뉴시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E조에 속해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16강행을 다툰다. /사진=뉴시스

김학범호 '금메달 도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축구대표팀이 또 한번의 조편성 변경으로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덜 치르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에 속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16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달 5일 치러진 조편성이 취소되고 30일 다시 이뤄져 E조에 속했다.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데 묶였다. 조별리그 4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일 이라크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UAE가 E조에서 빠지면서 한국은 나머지 3개팀과 16강행을 다투게 됐다.

이로써 김학범호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7일 말레이시아와 만나고,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조현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한다. /사진=뉴시스
조현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한다. /사진=뉴시스

16강에 진출하면 D조와 F조 팀들과 8강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일 공산이 크다. E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 2위로 16강에 오르면 F조 1위와 8강 길목에서 만난다. D조에는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이 속해 있고, F조에는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미얀마가 자리하고 있다. D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면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 토너먼트 첫 상대가 결정된다.

한편, 이라크가 빠지면서 C조에는 UAE가 새롭게 들어갔다. UAE는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편성
A조)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팔레스타인
B조)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C조) UAE,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D조)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E조)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F조)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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