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더팩트'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신태용 감독, 대표팀 지휘봉 계속 잡나?' 라이브 폴 결과 유임을 반대하는 누리꾼이 더 많았다. /더팩트 페이스북
신태용 감독의 거취는?
[더팩트|박슬기 기자]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이끌어갈 수 있을까.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소 냉담하다.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는 독일전 경기를 마친 지난달 28일 '신태용 감독, 대표팀 지휘봉 계속 잡나?'라는 라이브폴(Poll)을 실시했다.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된 라이브폴에서 272명이 신태용 감독이 계속 지휘봉 잡는 것을 반대했다. 반면 146명이 신태용 감독의 유임에 찬성했다.
신태용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조 3위로 마감했다. 스웨덴, 멕시코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비난을 받았으나 독일을 꺾으며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9일 귀국한 신태용 감독은 유임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다가가야 할 부분"이라며 "16강에 못 간 게 아쉬움이 남지만, 최강 독일은 잡았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을 계속해서 이끌 의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아직 마음 정리가 안 됐다"며 "이제 막 대회가 끝나서 깊이 있게 생각은 안 해 봤다"고 답했다.
신태용 감독의 대표팀 감독 계약은 7월 말까지다. 대한축구협회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약 연장 또는 후임 감독 물색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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