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골!, 토트넘-웨스트햄 1-1
[더팩트 | 박대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6)이 30여m의 깜짝 중거리 동점골로 새 해를 활짝 열었다. 팀을 패배에서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팀 내 최고 평점까지 받았다.
손흥민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39분 페널티아크 10여m 전방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의 오른쪽 모서리 부근 골문을 갈라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2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9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새해 첫 골이자 시즌 10호 골.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은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승점 41점으로 4위 리버풀(승점 44점)과 승점 3점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선수들의 경기내용을 평가하는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49점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으로 토트넘 선수 중 8점 이상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7점대도 4명(서지 오리에·얀 베르통헨·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불과했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승리를 노렸다. 케인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손흥민과 알리, 에릭센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다이어와 시소코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데이비스, 베르통언, 산체스, 오리에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주도권을 쥐고 전반 초반부터 웨스트햄을 몰아붙였으나 토트넘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답답한 경기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25분에는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웨스트햄 오비앙이 수비수 사이로 강력한 슈팅을 날닌 게 그대로 토트넘의 골망을 출렁이면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8분 시소코와 다이어를 빼고 라멜라와 완야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요렌테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고, 웨스트햄도 캐롤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으며 경기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던 후반 38분 손흥민은 상대 경계가 느슨하던 틈을 타 상대 진영 오른쪽 중앙에서 기습적이고도 폭발적인 30m 중거리 슛을 날려 극적인 동점을 이끌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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