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집중하겠다."
유럽을 제패한 포루투갈 축구의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페페가 앞으로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며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만료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 유력한 페페는 2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러시아와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골닷컴UK'와 인터뷰에서 "나의 미래는 포루투갈 대표팀이다. 나는 현재 다음 시즌을 위한 계약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당장 치러지고 있는 국가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페는 호날두의 거취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는 프로 선수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은 특권과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페페는 "러시아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역시 준비를 잘했다. 승리해서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올해 34세인 페페는 7일 인스타그램에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고했다. 현재 페페는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페페와 함께 호날두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페르난두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22일 러시아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극도로 집중하고 있다. 그의 머릿속은 오직 대회 우승 뿐"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현재 스페인 검찰로부터 세금 탈세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호날두는 스페인 검찰의 기소에 실망해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팀으로 파리 생제르망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려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메일 온 선데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영입을 고려하는 파리 생제르망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료로 3억5000만 파운드(약 5080억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페페가 이적설 등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조국' 포르투갈의 사상 첫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르투갈과 러시아의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 경기는 22일 자정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한편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2014년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 6개 대륙 챔피언(호주, 칠레, 멕시코, 뉴질랜드 포르투갈, 카메룬)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3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린다.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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