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호, 시리아를 잡아라!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최약체'로 꼽히는 시리아를 상대로 최종예선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9일 오후 9시(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일 중국과 1차전에서 3-2 신승을 거둔 대표팀은 시리아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와 2연승,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공격 선봉은 중국전에서 세 골에 과여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선다. 지동원은 지난 1차전에서 헤딩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골을 도우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골을 시리아전에서 터뜨렸던 지동원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 아래 두 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한국(48위)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이란(39위), 우즈베키스탄(55위), 중국(78위), 카타르(80위), 시리아(105위)와 한 조에 묶였다. 시리아는 FIFA 랭킹을 비롯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조 최약체로 꼽히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5개 국가가 모두 '승점밭'으로 생각하고 있다. 승점 3을 넘어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한판 대결이다.
시리아와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3승 2무 1패로 절대적 우위에 있다. 유일한 패배(1984년 아시안컵 0-1 패배)는 30년이 훌쩍 지난 이야기다. 가장 최근 만남은 지난 2010년 친선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4-2-3-1 전형으로 중국을 상대한다. 김승규(빗셀 고베)가 골대를 지키는 가운데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광저우 R&F), 이용(상주 상무)이 포백을 구축하고 한국영(알 가라파)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중원에 배치됐다. 이청용, 구자철, 이재성(전북 현대)이 공격 2선에서 '원톱' 지동원을 지원 사격한다.
한국과 시리아전은 JTBC,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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