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4-0 포르투갈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전차군단, 공격력 폭발!'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던 독일-포르투갈 8강전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전차군단' 독일이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을 완파하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치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 포르투갈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중반과 후반부에 착실히 득점하며 완승을 거뒀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르게 그나브리였다. 그나브리는 전반 추가시간에 율리안 브란트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그나브리의 골로 리드를 잡은 독일은 후반전에 추가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후반 12분 마티아스 긴터가 브란트의 도움을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잡아냈고, 후반 30분에는 다비데 젤케가 막스 마이어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42분에는 다시 브란트가 도움을 추가하며 필립 막스의 쐐기골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독일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피지전 10-0 대승에 이어 포르투갈전도 크게 이기며 4강에 올랐다. 반면에 D조 1위로 8강에 올랐던 포르투갈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독일은 준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만난다.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준결승전은 18일 오전 1시에 킥오프 한다.
한편, 독일-포르투갈 경기에 이어 벌어진 나이지리아-덴마크 8강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2-0 승리를 챙기며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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