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유로 예선서 벨기에에 1승 1무 우위!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벨기에와 웨일스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한 웨일스와 전체적으로 안정된 전력을 보유한 벨기에의 맞대결이다.
벨기에와 웨일스는 2일(한국 시각)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8강전을 치른다. 웨일스는 유로 2016 이변의 주인공이다. 첫 출전에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별리그에서 슬로바키아(2-1)를 꺽은 뒤 잉글랜드(1-2)에 덜미를 잡혔지만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북아일랜드를 1-0으로 잡았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2로 패했지만 아일랜드(3-0)와 스웨덴(1-0)을 꺾고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헝가리를 4-0으로 대파하고 기분 좋게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벨기에의 우위다. 벨기에는 '황금 세대'라고 불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1위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2위에 자리해 있다. 모든 포지션에서 구멍이 없다. 공격진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가 있다. 에당 아자르(첼시),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라자 나잉골란(AS 로마),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등 초호화 미드필더를 자랑한다. 토마스 베르마엘렌(FC 바르셀로나), 얀 베르통헨(토트넘),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등 수비진도 화려하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첼시)가 지킨다.
벨기에는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하고 있다. 언제든지 한 방을 터뜨릴 선수들이 많다. 헝가리전 4골이 모두 다른 선수의 발끝에서 나오는 등 유로 2016에서 7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 루카쿠가 유일하게 멀티골을 터뜨렸다.
웨일스는 원맨팀에 가깝다. 가레스 베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간다. 집중 견제 속에서도 4경기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웨일스엔 베일말고도 무기가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웨일스는 벨기에와 함께 유로 2016 예선 B조에 속했다.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상대 전적은 강했다. 지난 2014년 11월 벨기에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지난해 6월 홈에서 1-0으로 제압했다. 무실점에 베일의 골을 더해 승리를 차지했다. 웨일스의 승리 공식이 벨기에를 상대로도 통했다.
두 팀의 승자는 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과연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이 펼쳐질지, 황금세대 벨기에의 오름세가 이어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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