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베팅업체가 꼽은 우승 후보 3국! 프랑스 vs 독일 vs 스페인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미니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처음으로 24개국이 참가해 한 달 동안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모두 51경기를 치러 우승국을 가린다. 유럽 베팅업체들은 개최국 프랑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 그리고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스페인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UEFA 유로 2016이 11일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한 유로는 참여 국가를 기존 16개에서 24개로 늘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새 출발 한다. '축구의 성지' 유럽 국가들만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월드컵보다 더욱 치열한 대회가 바로 유로다. 이변이 밥 먹듯 일어나는 대회에서 유럽베팅업체들은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두고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삼파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도박사들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은 국가는 '개최국' 프랑스다. '윌리엄힐', 베트365' 등은 프랑스의 우승 배당률을 3대 1로 책정했다. 스페인이 4대1, 독일이 5대1로 뒤를 이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은 높다. 예를 들어 2대1의 가능성에 1000원을 걸면 2000원을 받는 식이다.
프랑스는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 이후 침체기를 걷고 있지만, 홈 어드벤티지를 등에 업고 지난 2000년 이후 16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디디에 데샹 감독을 필두로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앙트완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앤서니 마샬, 폴 포그바, 요앙 카바예, 파트리스 에브라, 바카리 샤냐 등 공수에서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 등 비교적 약체들과 한 조에 묶여 대진운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5번의 메이저 대회(2006 월드컵 3위, 유로 2008 준우승, 2010 월드컵 3위. 유로 2012 공동 3위, 2014 월드컵 우승)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0년 동안 이어진 요아힘 뢰브 체제의 조직력이 최대 강점이다.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 제롬 보아텡,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 등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 용사들이 건재하고, '특급 신예' 르로이 사네 역시 첫 메이저 대회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무적함대' 스페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티키타카'를 앞세워 유로 2008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고 유로 2012까지 메이저 3연패를 달성한 스페인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이케르 카시야스, 다비드 실바, 세스크 파브레가스, 헤라르드 피케, 알바로 모라타 등이 버티는 라인업은 세계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와 함께 '죽음의 D조'에 속했으나 조별리그만 통과한다면 우승으로 가는 길은 한결 쉬워 보인다.
이밖에 '축구 종가' 잉글랜드, 참가국 가운데 최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2위)를 자랑하는 벨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꾸리며 호시탐탐 대권을 노리고 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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