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스포츠
[TF현장] 박잎선과 '이혼' 송종국 '축구교실'은 지금...
'송종국 FC에는 행복한 꿈이 자랍니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송종국 축구교실. / 용인 = 이현용 기자
'송종국 FC에는 행복한 꿈이 자랍니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송종국 축구교실. / 용인 = 이현용 기자

[더팩트ㅣ용인 = 이현용 기자] '송종국FC에는 행복한 꿈이 자랍니다.'

13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불곡산자락에 위치한 '송종국축구교실'. 최근 배우 박잎선과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갖 루머에 휩싸인 송종국(36)을 만나기 위해 어린이 축구교실을 찾았다. 축구교실 펜스에 걸린 '송종국FC에는 행복한 꿈이 자랍니다'란 현수막 내용이 먼저 눈길을 끈다. 예상대로 송종국은 그곳에서 찾을 수 없었다. 축구교실은 어린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지키고 있다.

용인의 '송종국축구교실'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출연자들이 축구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던 곳이다. TV에서 볼 때와 다르게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았다. 인조잔디 구장과 150여평 규모의 체육관이 아담하게 모여 있다.

'방송에 나온 송종국 FC!' 송종국축구교실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로 유명해졌다. / MBC '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 나온 송종국 FC!' 송종국축구교실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로 유명해졌다. / MBC '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송종국에게 벌어진 최근 사건들과 상관없이 축구교실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여성은 "차량으로 이곳을 찾는 학부모가 대부분이라서 카페를 방문하는 손님 가운데 축구교실과 관련된 사람은 거의 없다"며 "하지만 지인의 아들이 다니는데 아주 좋게 평가를 했다. 학부모들이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송종국축구교실'은 선수 출신 지도자들이 어린이들을 가르친다. 네덜란드 유소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놀이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공에 대한 흥미를 알리는 킨더 프로그램(6~7세)를 비롯해 준엘리트 프로그램, 엘리트 프로그램이 있다. 두각을 나타내면 월반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날 오후에는 킨더 프로그램과 준엘리트 프로그램의 어린이들이 수업을 했다. 8~12명 가량이 한 팀이 돼 축구를 배웠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불곡산 자락!' 체육관 내부와 외부, 야외운동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용인 = 이현용 기자
'불곡산 자락!' 체육관 내부와 외부, 야외운동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용인 = 이현용 기자

아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한 어머니는 "처음엔 다소 엄한 코치들 교육 방식에 아이가 주눅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기본기를 배우고 마지막에 경기를 하면서 재미있어 한다"며 "아무래도 선수 출신 코치들이 전문적으로 가르쳐주기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송종국이 직접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보진 못했다. 실제로 교육을 하기보다 프로그램 기획 등의 부분을 담당하는 걸로 알고 있다. 종종 이곳에서 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혼 사실에 대해 넌지시 물으니 "사실 직접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고 털어놨다.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굳이 여러 설명을 하는 것이 더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송종국-박잎선 부부의 이혼 사실은 지난 6일 알려졌다. 지난 2006년 12월 결혼한 송종국은 9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약 2년 전부터 별거하고 있었으며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은 박잎선이 양육하고 있으며 이혼 후에도 양육한다고 알려졌다.

이후 송종국은 이혼 사유에 대한 루머에 휩싸였다. 송종국은 13일 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별거 기간에 있었던 일로 큰 오해를 사게 됐다. 사실이 아닌 일에 황당한 억측까지 더해져 견디기 힘들지만 이 역시 전적으로 처신을 잘못한 제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sporg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